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간신히 합격했습니다 09년도에 처음 시험을 ㅤㅂㅘㅅ는데 그때는 직장생활 하면서 8월부터 슬렁슬렁 했구요... 당연히 파워불합격했습니다. 그리고 10년도에는 공부 안하고 접수만 했다가... 그냥 중간에 접수 취소해서 안봤습니다. 그리고 작년 11년도 역시 직장생활하면서 여름부터 시작했는데..... 09년도에 공부했던게 남아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늦게 시작했더니 역시나..... 파워 불합격 ㅠ 아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올해는 다니던 회사를 8월말에 그만두고 9월부터 공인중개사 시험에 매진했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공부한게 있어서 그런지 그리고 회사를 그만두고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작년에 공부했던 요약집 위주로 이론을 정리하면서 동강 문제풀의 코스를 들으면서 문제에 대한 감각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9월부터 매일 아침 7시에 도서관에 가서 저녁 11시에 집에 오는 생활을 시작했는데.... 제 나이가 31살입니다. 어찌나 놀고 싶던지.. 주말엔 경조사도 많고 놀자는 친구들도 많고.... 결국 평일엔 무조건 공부.. 토요일 저녁엔 머리 식힐겸 술한잔 하는 패턴으로 9월을 보냈습니다. 7~8월 코스의 문제풀이과정을 9월에 한바퀴 돌리고 나니 이론도 정리가 어느정도 되고 문제풀이에 대한 감도 잡히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10월부터는 모의고사 강의에 집중했습니다. 10월엔 정말 어떻게 지나간줄 모를 정도로 도서관에 쳐박혀서 민법부터 공법까지 보고 또보고... 근데 왜 봐도봐도 기억이 안나는지 ㅠㅠ 미치겠더라구요..... 뭐 그래도 시간은 흘러흘러 시험날 당일이 되고 억지로 억지로 머리속에 있는걸 짜내서 시험보고... 시험 결과 위의 사진처럼 1차는 개론 65 민법 60 아슬아슬 2차는 중개사 75 공시세법 52.5 공법 52.5 완전 턱걸이 합격했습니다. 혹시나 실수라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1달간 정말 조마조마 했는데요... 심지어 발표 전날 꿈에서 1차는 합격인데 2차는 불합격 하는 꿈까지 꿨습니다 치 하지만 다행히도 실수없이 가채점 그대로 합격이 되어서 너무 기쁘고 다행입니다. 개론은 1문제 추가로 맞았더라구요 하지만 이제부터 현실에서 먹고살 걱정을 해야하니 이것또한 막막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힘들게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열심히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총 4년에 걸쳐 중개사를 준비했는데요... 말이 4년이지 제대로 공부한건 올해가 거의 첨이라서요 정말 자기가 간절히 원하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아쉽게 불합격하신 분들이 열심히 하지 않으셨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는 운이 좀 좋게 작용한거 같습니다. 아무튼 글이 주저리주저리 길었는데요 합격하신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아깝게 떨어지신분들 내년엔 모두 꼭 붙으실 겁니다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ps)운영자님 제가 올해 합격환불반? 정확히 기억은 안지만 12차 동차 합격하면 수강료 환불해주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거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