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놈에 고양이)

혹시나 혹~~시나 공부시작하고 멈춰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올립니다

저는 31세예요 합격했습니다
부끄럽지만 핑계라곤 생계가 급급하니 매번 공부가 미뤄졌습니다
세상만사가 모두 공부의 핑계가 되더라구요
집주변 학원도 끊어놓고 하루가고 안가고, EBS도 사실 이미 한번 교제를 산적이 있었죠
역시나 공부를 하루하고 안했어요(나 왜 당당하지;)

그러다가 이렇게 의지가 약한 제가 생각했어요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없는거 정말 서럽다고..
그저 서러워서 안되겠다 싶어, 공부계획을 짯습니다. 만약 내가 3개월가량을 공부에 전념하면 그토록 원하던 내 마음속에 졸업장 얻겠지? 하고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여번년도 2회에 다시 한번 EBS 교제를 신청하고
 교제도 또 뭔 이틀만에 도착하더라고요 올동안이라도 좀 놀려고 했는데ㅡㅡ
원룸에 혼자 사는터라 일을 그만두니 생활비를 줄여야했습니다
배달음식도 끊고, 대신에 (라면 한봉 하루 살던 그때 그 습기가득한) 집에서 고양이와도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죠
문제는 혼자사는데 독학하려니 마음이 안따라줬어요 망할놈에 고양이는 책만피면 눕더라고요
회사도 그만뒀는데도 불구하고 2개월동안은 하루에 한과목 인터넷강의 1개씩 들었어요
네;;사람새낀가 싶으실수도 있어요, 그러나 분명 고득점이 아닌
생활에 치여서 의지가 !!(아직★★★)!! 약한 분들도 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에 재미가 있건 없건 공부 할 시간이 많던지 적던지, 그냥 믿으세요
목표를 믿어야 해요 그래야 의지가 굳혀집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숨겼던 중졸인 제 학력을 동내 방내 떠들고 다녔습니다
여번에 검정고시 볼꺼라고 그러면서 떨어지면 어떠케.. 쉽다곤 하는데 배워놨어야 쉽지.. 하면서
개소리를 짖거렸죠 그러더니 친구들이 그래요 일단 한번 봐바 라고
당연히! 저보단 나으시겠지만, 저처럼 혼자 사시는데 의지가 아직!! 약하신분들 소문내고 다니세요 곧 공부해질꺼예요
주변에서도 알아야 도움을 주죠
그렇게 놀다가 안되겠다싶어 남은 일주일동안 동영상 강의라도 끝까지 다 봤습니다(수학빼고..) 보고 막판에 수록된 문제도 혼자 풀어보고
동영상보다가 막히면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요 대신 나중에 한번 더봐..ㅎㅎ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한팁들 다 나오더라고요 저 공부안했습니다
이렇게 못되처먹어서는 선생님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빚어진 강의를 보고 듣기만했는데 합격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졸 강의해주신 모든 선생님분들께 잊지못할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 열정과 미친듯이 놀라운 풀의들 다 너무 잘 배워갑니다..
 P.S//공부안함 그냥 강의만 다 들음 그것만으로 합격함 나따위가 .. 했냈습니다 하 뇨러분 외칩니다~~
 대중적으로 별건 아닐지 몰라도 운전면허 하나없는 저에게는 우주대퍽↗발↘만큼 행복한 고등학교 자격증이였습니다.
의지 아직 약한것 뿐이예요 믿고 꾸준히만 하신다면 제 마음속에 졸업장처럼 분명히 원하는것 얻어가실꺼예요
수학선생님 너무 잘생겼어!!!!!!!!!!요 하지만 전 남친이 있어요

끝으로 한번 더 ebs 고졸 검정고시 멋지고 예쁘고 품격넘치고 말도 잘하고 똑부러지고,맘씨마저 이쁘던 고졸 선생님분들 증말루 감사했습니다(하트 백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