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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후기/합격수기

17년동안 잊고 있던 고졸이란 이름..

하얀콩냥냥냥 0
안녕하세요.
 
후기 작성 메세지에.. 일단 두서없이 써내려가 봅니다.

이런저런 사정.. 다들 있을 법한 이야기..
나는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 라며 내 자신을 다독이며
자기합리화에 살았더랬죠..

문득,  벌써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을 바라보는
36살이란 나이가 되어보니
나에게 남은..  고3 제적이라는 학력의 미달.

현재 갖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있어요.
그래도 젊은 엄마라 꼰대(?) 부모는 아니라고
혼자 자부(?)하고 있던 자신.

아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면 나도 모르게
 ' 엄마 어릴때는 그정돈(학창 시절 성적을 말하며)
쉽게 했던거 같아' 라는 답답한 소리를
저도 하고 있더라구요.

정작.. 이래서 저래서 핑계 없는 무덤 없다지만
결론은 중졸 학력인데 말이죠..
아들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
부랴부랴 이번년도 3월에 검스타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들에게  엄마  검정고시 등록했어! 라고 말하고
이정돈 아무리 17년 세월이 지났어도 충분하다며
훗.. 하고 시작했지만 어메.. 도통 기억이..가물가물..
"어머.. 이런게 있었나?" 하고  깜짝 깜짝 놀라가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주.. 2주  검스타드 핵심강의를 듣다가 수학 기본으로 ..
아 모르겠다..싶으니  기초로.. 그러다보니
' 이번 시험은 그냥 경험이라.. 생각할..까..?' 라는 못된 마음도..
들고 말이죠 ㅎㅎ

그래도 역시  강의 해주시는 쌤분들이 콕콕찝어서
수험생들이  어디서  왜 헷갈리는지를 딱 찝어주셔서
그부분을 '오 맞아! 지금 내가 그래! 어쩜!' 이러면서
신나서 강의를 들었어요.

여차저차  오늘 시험을 봤고 게운한 느낌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떨어질꺼 같진 않은 기분으로.. 7교시를 마무리하고
시원 섭섭한 맘이였어요.

그래도 창피해하지 않고 응원해준 아들에게  고맙고
혼자 아들 키우다 잊고 있던 학력에  자격지심 안들도록
조심스레 동기부여 해준 고마운 내옆에 동반자에게도 고맙습니다.

아들은  이번 몇일 후 한국사 심화 자격시험을 봅니다.
기채점에서  평균 80점대로..합격이니 
아들과 고졸 검정고시 시험전 약속한
한국사 공부하러 .. 끝이아닌  이제 저는 또 다른 시작입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36세에 17살 아이를 둔 엄마의 고졸 검정고시 도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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